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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센터장 인터뷰

김성은 한국건축물에너지기술원 센터장

▲김성은 한국건축물에너지기술원 센터장

[에너지경제신문 서양덕 기자] 현재 국내에서 자격을 따고 활동하고 있는 건축물에너지평가사는 108명. 65대 1의 만만치 않은 관문을 뚫었다. 건축사 공무원 교수 등 자격자들 이력도 다양하다. 지난해 이 자격을 따고 건축물에너지평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은 한국건물에너지기술원 센터장을 만나 평가사의 역할과 직업으로서의 가능성을 들었다. 

-평가사의 주 역할은 뭔가?

"건축물 에너지 평가 업무는 크게 예비인증과 본인증으로 나뉘어져 있다. 예비인증은 설계도서(건축물 공사에 필요한 도면)를 가지고 하고, 본인증은 건물이 다 지어지고 준공도서를 갖고 한다. 건축 컨설팅 업체에서 필요한 서류를 평가사에게 제출하면 그 도면을 갖고 평가를 한다. 본 인증 같은 경우는 건축물이 도면대로 설치가 돼 있을 때 평가사가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는 ‘에코투프로그램(에너지공단 배포)'을 사용해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등급을 낸다. 평가사는 그 등급을 갖고 인증서를 발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평가사가 된지 1년 남짓 됐다. 시장의 반응과 분위기는?

"제도가 정착되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 아직도 정착됐다고 보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라는 기존 민간자격증이 국가자격증으로 잘 정착시키는 부분에 대한 고민을 국가에서도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평가사 입장에서도 제도가 잘 정착이 될 수 있도록 협의를 해나갔던 기간인 것 같다. 기존에는 건축물 에너지 효율 평가 업무를 인증기관 소속 일반 직원들이 했던 일이었고 지금도 그 인력들이 대부분 평가를 하고 있다. 

국가에서 평가사를 뽑았으니 그동안에 인증기관에서 해당 업무 직원들이 해왔던 일을 전문가들한테 넘겨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그런데 넘기는 과정이 급격하면 여러 부담이 있다. 인증기관과 평가사가 상생할 수 있는 협업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건축물에너지평가사 자격 취득, 계기가 있었을 것 같은데?

"내 전공은 건축이다. 보통은 건축 분야 전공을 하면 설계나 시공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경우가 많다. 설계를 하면 건축사가 목표인 경우가 많고, 시공쪽에 가면 시공기술사가 되는 식이다.

10년 여를 건축물 친환경, 에너지 컨설팅 업무 회사에서 근무했다. 그때만 해도 건축물 컨설팅 개념이 생소했다. 보통은 건축물 설비를 설계하고 끝나는 형태가 많았다. 당시 다니던 컨설팅회사에서 건축물의 에너지를 절감시키기 위해서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이런 부분들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음영을 차단해서 냉방부하를 줄여야 하는 건물은 냉방부하를 줄일 수 있게 디자인 하는 것을 제안하는 식이었다. 당시 건축물 실내에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에너지 절감을 시킬 수 있는 두 가지 측면을 고려한 컨설팅을 많이 해왔다.

처음에는 막연하게 재미를 가지고 시작했던 일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국가 인증으로 바뀌고 건축물 에너지 관련 기준들이 강화가 되기 시작했다. 컨설팅 업무를 하던 중 2013년 건축물에너지평가사라는 자격증이 생겼다. 여러 상황을 봤을 때 전망이 밝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준비했다." 

-준비 과정이 간단치 않았을 것 같은데...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 것이다. 본인의 경우 컨설팅 업무를 하며 알게된 부분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 기기 부분을 같이 다루는 경우도 꽤 많았다. 

평가사 자격 취득자 이력이 건축사, 공무원 등 응시 직군이 매우 다양하다. 예를 들어 건축하는 사람들은 설비쪽에서, 설비했던 사람들은 법과 같은 분야가 좀 어려움을 느낀 걸로 알고 있다." 

-이 자격증의 매력이 뭔가?

"지금까지 이쪽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 매력이라는 부분을 조금 더 느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평가사라는 직업이 지금은 건물의 에너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직업으로 법에 규정돼있지만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에 리모델링을 할 때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가에서 이자를 지원해준다든가 하는 ‘그린 리모델링’ 정책이 있다. 최근 법이 개정되면서 평가사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로 신청을 할 수 있게됐다. 지금은 평가사가 평가업무만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건축물 에너지절감이 될 수 있는 설계방안을 제시를 하는 등의 하는 역할을 하는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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